지엠대우 오토앤테크놀러지(이하 GM DAEWOO)가 10월 28일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GM DAEWOO는 지난 17일 자산이전 절차를 마무리한데 이어 자산 등록과 투자자들의 출자가 완료됨에 따라 10월 28일 인천 부평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새회사의 공식 출범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이날 행사에서 GM DAEWOO는 회사비전과 경영전략, 마케팅전략, 주요 경영진 명단(별첨 참조)을 발표하였다.
이날 닉 라일리(David Nicholas Reilly) GM DAEWOO 사장은 ‘위대한 여행의 시작’(The beginning of a great journey) 이라는 말로 회사 업무개시를 선언하였으며, 새로운 CI도 공개하였다. 새로운 CI는 “현대적이고 역동적이면서 그 뿌리를 잊지 않는 회사임을 표현하도록 개발되었다”고 라일리 사장은 밝히면서 “자동차 산업에 공헌한 대우의 기나긴 역사를 존중하고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자 기존 대우로고를 한 단계 발전시킨 디자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라일리 사장은 GM DAEWOO 이사회 임원진(별첨 참조)도 소개하였다. 이사회는 4대주주를 대표하여, 프레드릭 핸더슨(Frederick A. Henderson, GM그룹 부사장 겸 GM 아시아태평양 본부 사장) 의장을 포함한 GM측 인사 5명, 채권단을 대표한 산업은행 인사 3명, 스즈키 자동차(Suzuki Motor Corporation)측 1명, 그리고 상하이자동차(Shanghai Automotive Industry Corp.)측 1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라일리 사장은 GM DAEWOO 임원진을 소개하면서, 특히 이영국(李泳國) 前 대우자동차사장이 새 회사에서 수석부사장 겸 특별고문으로 일하게 될 것임을 밝히고, “그가 대우자동차에서 발휘한 리더십과 경험, 지식은 향후 우리가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나가는데 있어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다. 그가 우리와 함께 하게 된 것을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라일리 사장은 이날 회견에서 회사 비전과 관련하여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과제가 많다. 그러나 우리는 대우 브랜드를 한국과 세계시장에 우뚝 서도록 회복시키고 강화시켜 나가는 데 전념할 것이다.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 가격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GM DAEWOO를 영속적이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GM DAEWOO는 장기적 성공을 위해 ■한국시장에서의 입지 확보 ■세계 수준의 기술이 돋보이는 제품 디자인, 개발 및 제조 ■GM그룹의 유통망, 브랜드 및 기술의 이용이라는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회사 운영 전략을 갖춰나가고 있다.
GM DAEWOO는 이날 새회사 첫 신차인 J-200(프로젝트명, 준중형승용차)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하였는데, 오는 11월 21일 개막되는 서울 모터쇼에서 J-200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새회사 출범을 기념하여 마티즈, 레조, 매그너스의 스페셜 모델도 11월초에 출시할 예정이다.
GM DAEWOO는 인천 부평에 본사를 두어 디자인, 엔지니어링, R&D, 판매, 마케팅, 관리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창원과 군산, 베트남 하노이 등 3개 지역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유럽과 푸에르토리코를 포함, 해외에 9개 판매법인을 두고 있다. 또한 대우인천자동차(구 대우자동차 부평공장)로부터 최소 향후 6년간 차량, 엔진, 트랜스미션과 부품 등을 공급받으며, 6년내 언제든지 2교대 가동, 연 4%의 생산성 향상, GM 품질 기준 및 작업 손실 시간 기준을 충족하면 대우인천자동차를 추가 인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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