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구혼광고에 일부 여성들이 농락당한 사건 이 발생했다.
전남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4일 생활정보지에 구혼광고를 낸 뒤 명문대를 졸업하고 수의학검역원에 근무한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뜯은 혐의(상습사기)로 박모씨(29)에 대해 구 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월10일부터 이달 2일 사이 K생활정보지에 ′배우자 구함′이라는 광고를 낸 뒤 전화를 걸어온 최모씨(27·여) 등 5명에게 10여차례에 걸쳐 7천여만원을 뜯은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서울 S대를 졸업하고 현재 수의학 검역원 연구팀장으로 근무한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호감을 산 뒤 모텔 등으로 유인해 결혼을 미끼로 간음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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