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2003년부터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11월 5일 보행환경개선 협의회를 창립, 첫회의를 개최하였다.
대전광역시는 도로 교통정책의 방향이 차량위주에서 보행자 중심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보행환경이 가시적으로 개선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내년부터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보행환경개선 협의회는 시민단체. 학계전문가 등 2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시민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시책이나 방안등을 심의하는 기능을 하는 심의기구이다.
이 협의회의 11월5일 첫 회의에서는 2003년도 보행환경개선사업에 대해 심의를 하였으며 이 개선사업은 횡단보도설치 및 복원, 대중교통과 연계한 보행환경개선등 7개사업으로 사업비는 약30억원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 중 원도심지역 1∼2개지구를 선정하여 추진하는 지구교통개선사업, 유성구 궁동지역의 보행자전용도로 조성계획 등은 특기할 만한 사항으로 보행환경개선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에서는 보행자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시민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2001년 12월 31일 대전광역시 보행권확보와 보행환경개선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바 있으며, 금년5월에는 보행환경개선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0대사업을 확정 발표했었다.
성낙춘 기자 snc@krnews21.co.kr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