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예영농조합법인과 함께 해외 수출, 외화획득 공로
태안읍 송암리 문병진씨(52)가 화훼인생 10년만에 세계일보가 주는 세계농업기술상 수출농업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이로 인해 문씨가 몸담고 있는 태안원예영농조합법인까지 국내 화훼수출의 역군임을 인정받게 됐다.
16년간 농협에서 일하다 92년 화훼업계에 뛰어 든 문씨는 95년부터 내수 및 수출작목 다변화를 위해 화훼 재배농가 10가구와 함께 태안원예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한 뒤 96년에는 화훼생산 유통지원사업에 힘입어 유리온실(6천평), 비닐온실(6천800평), 조직배양실(100평)과 유통차량 3대를 갖추고 심비듐, 호접란, 덴파레 등을 본격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문씨는 이어 98년 경기화훼농협과 한국난농협을 통해 심비듐을 중국에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99년 일본시장 위탁 절화 수출, 올해 미국내 수출전진기지를 설치 호접난과 교배종, 꽃대 출현묘 등의 해외수출을 성사시켰다. 그의 수출실적은 00년 2만4천분, 지난해 2만7천분, 올해 10만3천분으로 괄목할만한 상승세를 보여 전국 화훼인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현재 심비듐 7천500평(6만주), 호접란 3천평(24만주), 덴파레 1천500평(20만주)를 재배하며 출하기 조절을 위한 고랭지(강원도) 저온관리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심비듐 25만본, 호접란 35만본 생산을 계획으로 자신의 화훼인생은 다시 쓰고 있다.
여기다 올해 생장점배양(클론묘) 생산기술을 개발하여 우수 묘 확보와 묘 구입비를 절약 등에도 자신감을 얻어 내년부터는 인근 농가에 공급, 화훼산업 고급화와 집단화에 힘쓸 계획이다.
현재 태안원예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를 맞고 있는 문씨는 부인 김은옥씨와 자녀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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