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은 가을보리의 막바지 파종기를 앞두고 품종선택은 물론 적정 판매량 등 생력재배를 위한 각 농가의 건실한 보리파종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현재 도내서 쌀보리의 경우 1만3천55핵타로 당초계획재배인 1만8천826핵타에 69%의 파종율을 보이고 있으며 맥주보리는 2만3천976핵타의 58%인 1만3천830핵타의 실적을 보여 늦어도 이달15일까지 파종을 완료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겉보리도 당초 794핵타의 76%인 605핵타의 높은 파종율을 보이고 있으나 지금까지 전체적인 파종율이 당초계획했던 4만3천596핵타의 63.1%수준인 2만7천490핵타에 머물고 있어 이는 전년동기 68%보다 다소 떨어진 파종율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도농기원은 쌀보리의 경우 10아르당 16-18kg, 맥주보리는 15-17kg의 적정량을 파종하되 파종적기는 월동전 5-6매의 잎이 자라야 안전하게 월동함으로 파종한계기인 이달 15일까지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맥주보리는 쌀보리보다 조금 늦게 중간지는 파종하되 파종을 마무리한 뒤 특히 둑세풀 등 화본과 잡초가 많은 논은 파종 7일전에 그라목숀 등 비선택성 잡초약을 1차 뿌린후 파종하고 파종후 3-4일내 부타, 마세트 등 적용약제를 살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농기원은 보리파종전 잘썩은 퇴비를 주어야 하나 이행하지 못한 농가는 파종후 10아르당 덜썩은 퇴비 1천200kg을 뿌려주고 물빠짐이 좋도록 배수구 정비를 잘해주어야 하며 땅이 얼고 생육이 정지되면 퇴비나 볏짚 등 유기물 피복으로 안전월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효종 기자 leehj@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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