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민대 생활체육과 학생들 경로당 찾아 자원봉사로 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차가운 날씨도 아랑곳없이 동네 노인들을 위해 스포츠 맛사지 자원봉사로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사랑의 전도사들이 있다.
주인공은 의정부에 있는 경민대학교 생활체육학과 재학생들로 이들 40명은 운동후 틈틈이 배운 스포츠 맛사지 기술을 익혀 매달 격주 토요일 오전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노인들에게 무료로 스포츠맛사지를 해 주고 있다.
지난 2000년 의정부시의 경로당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시작된 이 사업은 의정부시노인복지회관(회장 나기노)에서 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시작한 것으로 2000년 5월부터 학생들이 참여해 왔다.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최훈묵(남, 22세)학생은"처음에는 어르신들이 어색하고 낯설어 하셨지만, 효과를 보신 분들의 입 소문을 타고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이 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민대 김원섭 교수가 이끄는 이 자원봉사팀은 5인1조로 신곡동 은하수아파트 경로당을 비롯한 22개소 경로당에서 지금까지 180여명의 학생들이 봉사에 참여해 노인 1,500여명에게 맛사지봉사를 해 왔다.
김교수는 "학습과정에서 익힌 솜씨를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함으로써 효의 실천은 물론 이론과 실습까지 겸하는 일설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학과 경로당간의 연계를 통한 복지공동체 사회건설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종우 기자 limjw@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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