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시민들의 생활편의와 삶의 질을 위한 주차장·공원·박물관, ′3다도시 만들기’사업에 나섰다.
지난 18일 부천시에 따르면 주차장 확충을 위해 매년 시 일반회계 예산의 5%인 2백35억원씩을 4년간 투입, 1천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주차장을 늘리기로 했다. 시는 우선 노상주차장 공급을 확대하고 2단계로 국공유지를 비롯 도시계획주차장, 부지매입 공영주차장, 어린이공원, 학교운동장 등을 활용키로 했다.
시는 또 1인당 1.5평에 불과한 공원면적을 2006년까지 3평으로 2배 가량 늘리기 위해 4년간 1천5백억원의 예산을 집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서 상동신시가지 안에 5만5천평의 근린공원을 비롯, 어린이공원 등 7만여평의 공원을 조성하고 2003년말까지 ‘시민의 강’을 준공할 계획이다. 또 짜투리 땅을 사들여 매년 20여개씩의 쌈지공원을 조성, 2006년까지 190개의 쌈지공원을 세우고 구시가지에는 1만4천평 규모의 오정대공원을 비롯 소사대공원·송내공원 등을 조성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시는 이미 만화박물관·자연생태박물관·에디슨박물관 등을 유치한데 이어 올해 말까지 종합운동장 1층에 ‘유럽자기 박물관’을 준공하는 등 박물관 확충에서 적극 나섰다. 시 관계자는 “내년 말까지 퍽벌기념관을 비롯 교육박물관, 활박물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2004년부터는 수석·옹기·선사유적·영화·공업사박물관 등 10여개의 박물관이 새로 지어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춘 기자 ksc@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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