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내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신기술 혐기·호기성
전남 강진군은 20일 강진읍 하수종말처리장이 오는 22일 정상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강진만 해역의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지난 99년 11월부터 238억원을 들여 강진읍 목리 475 일대 2만3천여㎡ 부지에 1일 8천t 처리능력의 첨단 하수종말처리장 시설 사업을
벌였다. 군은 최근 3개월 동안의 시험가동을 통해 각종 기계시설의 안전성이 확보된 데다 방류수에 대한 오염도가 모두 기준치에 미달하는 등 적합 판정을 받게돼 이날 오후 현지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하수종말처리장 가동으로 그동안 해역오염원이 되어 왔던 강진읍과 군동면 일부에서 발생하는 1일 6천여t의 생활하수가 정화되어 강진만으로 유입된다.
이 처리장은 전남도내에서는 최초로 시행되는 신기술로 혐기·호기성 처리공법(일명 SBR 공법)으로 하나의 반응조내에서 미생물에 의한 반복작용에 의해 정화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첨단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강진군은 "앞으로 날로 증가하는 생활하수처리를 위해 2016년까지 1일 최대 1만6천t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권역별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유경 기자 shinyk@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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