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등학교가 가장 심각 다음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순
전남지역 일선 초·중·고교의 교실 10곳 가운데 6곳이 난방시설이 없는 이른바 ‘냉동교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전남도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따르면 도내 864개교의 교실 2만2천366개 가운데 난방시설이 설치된 교실은 41%인 9천172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교실 1만3천194개에는 난방시설이 돼 있지 않은 이른바 냉동교실로 밝혀졌다. 학교별로는 고등학교 난방설치 비율이 30%로 가장 낮았으며 초등학교는 45%, 중학교도 47%에 불과했다. 더욱이 대학입시를 앞두고 밤늦게까지 공부를 해야하는 일선 고교의 난방 설치율이 극히 저조, 학생들의 불편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은 과학실 등 특별교실과 일부 관리실을 제외한 학생들이 수업을 받은 일반교실은 100% 난방시설이 완료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서와 벽지 등 소규모 학교 수가 많아 난방시설 설치예산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며 "내년부터는 학교 내부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 교실 1천800여개에 난방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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