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 지방상수도 공급사업으로 이르면 내년까지 모두 10여개지역이 혜택을 받게 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지난 97년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으로 지난 4월 안면읍 황도리(200가구)와 창기리 백사장(400가구)을 비롯 7월에는 남면 신장·달산리(400가구)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결실을 맺었다.
또 이달 착동된 근흥면 용신리 소재리와 도황리 연포·채석포(500가구)를 비롯한 내년 착공 예정인 남면 신온리 드리니항·곰섬 일대(500가구)에도 일선 가정까지 수도꼭지가 연결된다.
특히 2004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태안읍 남문리에서 소원면 만리포·모항항 일대(1천가구)로 연결하는 18km구간 송수관 매설 공사도 현재 30%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남면 몽산리(40가구) 지역은 먹는 물 공급을 위해 모두 1억을 투입, 남면배수지에서 몽산2리까지 2km구간에 배수관이 이르면 올해 말까지 설치가 끝난다. 이 지역 상수도 공급을 위해 지난 15일 남면 몽산2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설명회를 갖고 해안선에 인접, 만성적인 물 부족이라는 어려움을 겪어 온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군 관계자는 “고남면과 이원면 지역에도 점차 예산을 세워 지방상수도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이와는 별도로 군민에게 양질의 먹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군내 간이상수도와 등산로·사찰·체육공원 등지의 공동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도 분기마다 실시하고 있다.
이운형 기자 leewh@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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