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조계산에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순천 조계산의 선암사와 송광사가 불교 테마관광지로 연계 개발된다. 이 계획은 특히 남해안 관광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당초보다 2년이나 앞당겨 추진되어 오는 2007년까지 조성될 계획이다.
당장 내년부터 시작되는 이 사업은 국배 121억원과 시비 67억원이 투자돼 송광사에는 불교문화 유산관이 선암사에는 불교전통문화대학과 야생녹차 체험관이 갖춰진다. 이 사업은 양대 사찰의 문화재 보수에만 130억원이 투자돼 사찰측이 갖는 기대가 적지 않다. 조계산 불교테마 공원조성은 당초 2005년부터 2009까지 계획돼 있었으나 문화재청이 내년부터 예산지원을 검토하겠다고 통보해 온 것이다.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의 일환으로 주차공간과 진입로, 휴게시설 등이 갖춰져 주변 개발계획과의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은 kje@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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