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 남도는 올해 현재 81개품종에 이른 벼 다품종 재배로 농가의 품종선택 혼선은 물론 혼합가공으로 쌀 품질저하가 우려돼 내년부터 벼품종수를 5+2개 품종으로 압축재배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10월 5천300여농가를 대상으로 선호품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농업인단체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5+2품종 재배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전국 제1미 생산을 위한 고품질 벼를 집중 재배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고품종 중 농가선호도와 밥맛, 재배특성 등을 고려해 남평, 일미, 동안, 동진1호, 세계화벼 등 집중재배로 5개품종을 선정하고 질소 비료 줄이기 등 시비개선을 조건으로 한 주남벼와 대규모 집단재배로 단일 품종 중 브랜드화가 가능한 지역에 신동진 벼를 포함하는 선택재배 +2품종으로 선정해 재배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품종선택은 기본적으로 각 농가의 자율선택을 원칙으로 하되 5+2품종중에서 시군별로 4-5개, RPC별로 1-2개품종을 집중재배해 오는 2006년까지 5+2품종 재배를 80%까지 확대키로 했다.
도는 또 시비기술과 병해충 방제, 물관리 등 재배기술을 각 농가에 보급키로 하고 앞으로 보급종 등 종자생산을 5+2품종위주로 전환해 농가에서 희망하는 전량을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는 고품질벼 집중재배를 위해 5+2품종을 대상으로 벼 보급종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전국 제1의 고품질 쌀을 생산할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활동에 나서 전남쌀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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