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마늘이 중국산에 비해 위암과 혈액암, 대장암, 간암 등의 암세포를 죽이는 치사율이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마늘생산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전국 재배면적의 42%인 1만3천963핵타에서 생산되는 39만4천톤의 전남마늘 소비촉진을 위해 국산마늘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특히 국산마늘은 중국산에 비해 고유의 맛과 향이 있으며 수막염이나 식중독 등을 일으키는 유해세균에 대한 항균작용을 하는 알리신 함량이 풍부한 것으로 분석됐다.
마늘의 암세포 성장억제효과에 대해 위암은 국내산의 경우 75-81%인데 반해 수입산은 13%이며 폐암은 국내산이 14-16%이고 수입산이 1%, 임파종암은 국내산이 90%이나 수입산은 49%로 국산마늘의 암세포 성장억제 효과가 수입산에 비해 월등하다고 밝혔다. 또 유방암의 경우 국내산이 47-56%이고 수입산은 1%, 대장암은 국내산이 49-78%이나 수입산은 9%, 간암의 경우 국내산이 55-67%이고 수입산은 21%로 모두 국내산이 항암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마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재배기술 교육과 함께 고품질 마늘 생산과 생력화에 역점을 두고 전국단위 마늘 기계화 연시대회를 유치, 주아 재배 확대 보급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한편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마늘에 대한 세이프가드 적용시한이 올해 말로 끝남에 따라 지난해 514핵타이던 주아재배 면적을 1천118헥타로 늘리고 올해 씨마늘 생산이 가능한 주아재배 신기술 보급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인삼과 완두콩, 유색고구마, 틈새채소 등 새로운 소득 작목을 발굴해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선배 기자 kimsb@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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