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업체의 내년 1.4분기 사금사정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장철기)에 따르면 최근 관내 216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1.4분기 자금사정 전망 실사지수(BSI)는 87로 올해 4.4분기 실적치(83)를 웃돌았으나 기준치(100)에는 크게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비제조업(77)의 자금사정이 제조업(94)에 비해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자금조달사정 전망 BSI도 94로 기준치를 밑돌아 다음 분기에도 지역업체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 기간 자금수요 전망 BSI는 올해 4.4분기 실적치(105)보다 조금 많은 107을 기록,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최근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 부진과 주요 선진국의 경기 침체, 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 등으로 주식시장이 침체되면서 지역업체들이 향후 자금사정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계 기자 parky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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