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에서는 병원이 아닌 가정에서 외롭게 투병중인 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직접 찾아 사랑으로 보살펴 주는 가정호스피스 봉사팀을 운영하고 있다.
가정호스피스 봉사팀은 신청 기관들의 통보를 받고 가정간호사와 호스피스 봉사자를 한 팀으로, 한주 1∼2회 환자가정을 방문해 환자진료와 함께 돌보기와 말벗 등으로 조용하고 편안히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 가족 격려를 통해 아픔도 함께 나눈다.
이와 같이 투병 환자들을 돕게 될 가정호스피스 봉사팀은 ′안양호스피스′ 봉사단체로 이들은 모두 전문과정을 이수한 149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동안 일반 의료기관 호스피스병동에서도 꾸준히 사랑의 손길을 펼쳐왔다.
시는 일반 의료기관의 호스피스 병동이 부족하고 병원보다는 가정에서 조용히 임종을 맞기를 희망하는 불치병 환자들을 위해 이같은 자원봉사팀을 운영하게 됐으며, 무료인 만큼 수혜가정의 재정적 부담이 없으니 환자와 가족뿐 아니라 병마로 고통받는 이웃을 알고있는 이들의 신청을 기대하고 있다.
박근호 기자 parkgh@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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