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홈플러스 매장 내부 진열대 곳곳이 비어 있다. 냉동식품 코너는 텅 비었고, 샴푸 진열대도 맨 앞줄만 겨우 채워져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물건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빈 박스를 진열해 놓은 곳도 있다. 상품 부족으로 고객 발길이 줄고, 고객이 줄자 다시 상품 공급이 감소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홈플러스 거래 업체들의 상품 납품률은 1년 전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회생 절차가 시작된 이후 현금 흐름이 막히자, 협력업체들이 납품을 줄이거나 아예 중단한 것이다.
문제는 상품 수급에 그치지 않는다. 직원 급여 지급에도 차질이 발생해 월급이 두 달째 정상적으로 지급되지 못하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회생을 위해 대주주와 채권자 등을 상대로 자금 지원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한 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경영 악화 속에 전국 126개 홈플러스 매장 가운데 이미 문을 닫았거나 폐점을 결정한 곳은 모두 19곳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