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과 새마을지회(지회장 최우평)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12일까지 군내 전역에 걸쳐 추진한 「하반기 숨은자원 모으기 경진대회」에서 모두 360t의 재활용품을 수집했다.
이로 인해 주민에게는 자연스럽게 자원재활용의 필요성과 환경의식을 높이면서 1천1백만원에 달하는 재생공사 판매 수입금은 읍·면 부녀회나 마을 공동기금으로 조성하게 됐다.
지난달 29일 안면읍을 시작으로 ▲30일 고남면 ▲이달 2일 소원면 ▲3일 남면 ▲4일 태안읍 ▲9일 원북면 ▲11일 이원면 ▲12일 근흥면 순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모두 360t을 수집했다. 수집품별로는 병 181t(50%), 고철 62t(17%), 폐비닐 49t(14%) 순으로 많았으며 농약병류는 2t(0.5%)으로 가장 적었다.
군은 이번 행사가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농촌폐비닐 수집 장려금’을 올 하반기부터 1kg당 20원에서 50원으로 내년에는 100원까지 인상할 방침이다.
또 이와 같은 대회를 마을단위까지 확대 운영하면서 내년 연말 종합평가를 거쳐 실적이 우수한 읍·면에게는 포상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올해 숨은자원모으기 행사를 수시로 개최한 결과 상반기 290t을 포함 모두 948t을 수거, 버려지는 폐자원을 마을의 기금으로 만들었다.
이운형 기자 leeyh@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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