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놀이를 즐기면서 산림환경이 인류에게 주는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숲속 어린이 자연체험장’이 문을 열게 됐다.
대전광역시 동구는 대전충남 생명의숲 국민운동본부로부터 2천만원을 지원 받아 ‘숲속 어린이 자연체험장’을 금년말까지 조성한다고 밝혔다.
상소동 삼림욕장내에 2천여㎡ 규모로 조성되는 체험장에는 장승, 솟대, 나무북, 고누, 투호 등의 다양한 민속놀이 60점이 설치된다.
또한 미선나무, 조팝나무, 화살나무 등 표본학습용 나무 15종 800본이 식재되며, 나무이름표와 안내문을 부착해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숲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숲속 어린이 자연체험장 조성사업비 2천만원은 대전충남생명의숲가꾸기국민운동본부가 산림조합중앙회로부터 지원 받은 녹색자금(녹색복권) 이다.
동구는 쾌적한 자연 숲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통해 숲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청소년의 호연지기를 다질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상소동산림욕장은 133ha의 잘 보존된 숲과 맨발건강 지압로, 물놀이장, 피크닉장, 체력단련시설 등 휴양시설을 갖췄으며 대규모 주차시설과 진입로 확장이 완료되는 2003년 상반기 개장할 계획이다.
윤미영기자 yunm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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