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속에서도 새벽을 누비는 경찰관의 순찰활동이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 뻔한 화재를 발견해 초기진압 함으로서, 귀중한 생명을 구하고 재산피해를 막아 화제가 되고있다.
상주 청리파출소 박창수 경사(49세)는 지난 16일 새벽 112순찰근무를 위해 청리면 청하리 시장부근의 모 식육식당 앞을 지나던 중 진열대 부근에서 이상한 불빛을 발견하고 되돌아와 확인해 보니, 주인이 잊고 켜둔 전기난로가 과열돼 전선이 녹으면서 불꽃이 벽지를 타고 올라가고 있었다는 것.
박경사는 즉시 순찰차에 비치된 모래 2포대를 뿌리고 소화기를 분사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불이 났던 식당 안에는 주인과 아이들이 잠자고 있었으며, 2층 건물로 슈퍼와 병원은 물론 다른 건물도 인접해 있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뻔했으나 박 경사의 깨어있는 순찰로 조기진압해 큰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박세창 기자 parksc@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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