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류 가져오면 어떡해 오늘 몇 칠이야!” 여전히 소리치며 직원들에게 빨리빨리 일처리 할 것을 주문한다. 정년을 앞두고 있지만 그는 아직도 일에 있어서는 누구 못지않게 열정적이다. 다름 아닌 서산경찰서 송낙인 조사계장이다.
평소 유도로 단련되어 육중한 몸에 송 계장에게는 누구도 따르지 못하는 카리스마가 몸에 배어 있지만 마음만은 항시 부드럽다. 송 계장의 마음이 부드러운 것은 자신의 마음을 수양하기 위해 글을 쓰면서 가능했다. 그의 글 솜씨 또한 지금은 주위에서 인정하는 글 솜씨를 자랑한다. 송계장의 그러한 경찰경력에 맞는 것일까?
우선 조사계를 들어서면 다른 부서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있다.
조사를 받는 피의자들을 인권보호를 위해 2인 1조로 칸막이를 설치하여 피의자들은 안심하고 조사를 받을 수 있어 인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보호하는 경찰서로 탈바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시민들의 가슴에 경찰의 위상을 확고히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송 계장은 경찰서를 나서면 평범한 시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 체육인들과 같이 호흡하고 행동하고 있어 누구보다도 시민의 마음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가능했다. 그는 또한 기자도 체육인이 아니냐며 반문과 함께 체육인은 몸과 마음에서 예의를 갖출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만인의 지탄을 받는 사람은 체육인 자격이 될 수 없다며 체육인들의 넓은 아량과 도량을 지닐 것을 강조하고 체육인들의 담합을 주문했다. 이렇듯 시민들과 항시 접촉하고 시민들과의 대화 속에서 경찰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일조를 했던 것으로 현 유도연합회장과 서산시 체육회 가맹단체장 회장으로 체육발전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하고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밝아오는 새해에는 못 다한 일들을 이루고 꿈나무 육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미소 속에 진정한 국민을 위한 포돌이 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였다.
윤만형 기자 yunmh@krnews21.co.kr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