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6~11세 아동의 아침 결식률은 16.6%, 12~18세 청소년은 45.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동국대병원 연구진은 국민건강영양조사 8년 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당 아침 식사 횟수가 2회 이하인 학생은 5회 이상인 학생보다 평균 체질량지수가 높고 허리둘레가 길며, 비만 비율은 1.8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혈압과 공복 혈당 수치도 낮은 아침 식사 빈도와 관련이 있었다.
아침 식사 빈도는 학업 성취도와도 연관됐다. 아침 식사를 자주 하는 학생일수록 상위권 비율이 높고 하위권 비율은 낮았다. 영국 리즈대학교가 분석한 36개 논문에서도 아침 식사와 학업 성취도는 일관되게 정비례 관계를 나타냈다.
정신 건강과의 관계도 확인됐다. 중고등학생 약 16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아침을 거르는 청소년은 스트레스, 슬픔, 외로움 경험 비율이 높고, 자살 생각 비율도 더 높았다. 공복 상태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해 짜증과 불안을 유발하는 반면, 아침 식사는 안정감과 행복감을 제공했다.
전문가들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영양 교육이 아침 식사 빈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며, 영양과 식사 습관 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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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뉴스영상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