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7일까지 전국을 강타한 한파의 영향으로 서산 양식장 숭어도 떼죽음을 당했다.
지난 5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리 공유수면에 있는 박 모(38), 명 모(39)씨의 축제식 양식장(11만5천500㎡)에서 키우던 1∼4년생 숭어 570만마리(400t.어민 주장)가 갑자기 떨어진 수온으로 모두 얼어죽은 것.
박씨는 “4일부터 이 지역에 강한 눈바람을 동반해 몰아친 한파로 양식장의 수온이 급격히 떨어져 키우던 숭어가 5일 새벽 모두 얼어죽어 24억원정도의 피해를 당했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죽은 숭어를 모두 수거토록 하는 한편 정확한 폐사원인 및 폐사량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서산지역은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1.6도까지 떨어졌으며 물고기 폐사 당시 육상지역은 대설 및 폭풍주의보, 해상에는 폭풍경보가 각각 발효 중이었다.
이범영 기자 leeb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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