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절도범을 끈질긴 추적 끝에 붙잡은 신참내기 여자경찰관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문경경찰서 점촌파출소에 처음 발령을 받아 경찰 근무를 수행하고 있는 신임 김혜진 순경이 바로 그 화제의 인물.
김 순경은 지난 1월 3일 새벽 1시경 동료 경사와 함께 112순찰 근무중 문경시 점촌동 소재 문경여고 뒤에서 차량 전조등을 소등하고 주택가 골목길로 급히 도주하는 쏘나타 승용차를 발견 수상히 여겨 도보 순찰중인 전종대 순경과 합동으로 추격, 수차례 정지명령에도 불구하고 도주하는 것을 20여분간 심야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검거했다.
이 날 붙잡힌 윤모씨(남, 18, 문경시 가은읍)는 “차량 트렁크에 열쇠가 꽂혀 있어 차를 운전해 보고 싶은 마음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김혜진 순경은 지난해 10월 16일부터 점촌파출소에서 처음으로 경찰관을 시작했다.
이준세 기자 leejs@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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