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북한의 주요 핵시설인 영변 원자력연구단지가 시설 현대화, 확장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10∼11월 촬영된 상업 위성사진을 기존 사진과 비교한 결과 영변 원자력 단지 곳곳에서 활발한 시설 개선 작업이 이뤄진 사실이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방사화학실험실(RCL) 북동쪽의 신규 우라늄 농축 시설 추정 건물 주변은 올해 시설 개선 작업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38노스는 분석했다.
10월 22일, 11월 13일 등 최근에 해당 지역을 촬영한 위성사진에서는 6월 당시 미완 상태였던 부속 건물들의 외관이 완성된 모습이 확인됐다.
차고, 건물 사이를 잇는 폐쇄형 통로 등이 추가되고, 건물 주변을 콘크리트 포장으로 마감한 모습도 포착됐다.
열교환기로 보이는 장비 6대가 설치된 사실도 확인됐다.
6월 촬영된 위성사진에서 처음 포착된 이 건물은 최소 2층 높이에 120m×47m 면적으로, 새로 건설된 우라늄 농축시설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