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세계 대도시협회(Metropolis)’와 ‘지방자치단체국제연합(IULA)’ 가입을 추진한다.
도(道)는 24일 “국제회의 유치 및 주도적 참여를 통해 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올해 세계대도시협회와 지방자치단체국제연합 가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가 우선 추진하고 있는 것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대도시협회 가입이다.
세계 대도시가 당면한 공통문제를 해결하고 대도시 상호간 교류와 협력을 통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84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창설된 세계 대도시협회는 2001년 10월 현재 75개의 정회원도시, 40개의 준회원, 11개의 명예회원 등 모두 127 도시 혹은 협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협회의 정회원 자격은 인구 100만명 이상의 광역자치단체으로서 도는 이르면 다음달 협회 사무국에 정식으로 회원가입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어 3월 또는 4월에는 회원자격을 취득,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는 대도시들의 현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이 협회에 가입, 이들과 협력하고 각종 회의에서 수도권 규제정책의 불합리성 등을 정책의 제화할 경우 현재 도가 추진하고 있는 성장관리정책 도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자치단체의 UN’으로 불리는 지방자치단체국제연합(본부 네덜란드 헤이그)에도 가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자치단체간 최대 국제협력조직으로 부산시, 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 등이 가입해 있는 이 연합은 1913년에 설립돼 현재 116개국 400여개의 회원단체가 가입돼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1987년 정회원에 가입한 서울시를 비롯해 부산, 광주, 대전 등이 ‘세계대도시협회’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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