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운영하고 있는 시민 옴부즈맨제도가 시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 열린시정을 향한 쌍방향 행정의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시민옴부즈맨이 시에 건의나 시정을 요구한 사항은 모두 117건으로 밝혀졌으며 도로, 환경, 교통분야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부문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으며 환경분야가 전전년도에 이어 계속 높은 비중을 차지 시민들의 높아진 환경의식을 대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의내용을 보면 물 절약을 위해 대중이용업소의 물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절수기 설치 의무화, 아파트에서도 특별수선 충당비를 활용한 절수기 보급 방안, 중구 산성동의 장수마을 뒤편의 공한지 꽃나무식재, 갑천 대덕대교 옆 축구장관리 등이다.
시는 옴부즈맨들이 시민생활과 직결된 건의와 시정요구가 자칫 소홀할 수 있는 행정의 사각지대를 밝혀주고 있다는 판단아래 옴부즈맨의 활동을 넓히기 위해 시정주요사업에 대한 정보를 적기에 제공하는 한편 고질적인 민원 등에 대한 옴부즈맨과의 공동조사를 확대 실시하여 보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처리를 해 나갈 계획이며 옴부즈맨들이 제기하는 사항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시정에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에는 학계, 경제계인사를 비롯 회계사 건축사 의료계인사와 시민단체 임원 등 40여명이 무보수 명예직인 시민옴부즈맨 활동을 하고 있다.
유덕원 기자 yudw@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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