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전 서울공항을 출발해 일주일간의 미국, 일본 순방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출국 메시지를 통해 이번 순방에서 당당하면서도 열린 자세로 정상회담에 임하고, 미국과는 전통적 우방관계를 돈독히 하고, 일본과는 미래지향적 선린관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16일 새벽 뉴욕에 도착해 한인 동포들을 격려하고 증권거래소 방문과 한국 투자설명회 등의 경제 외교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이 대통령은 이어 워싱턴으로 이동해 오는 19일엔 우리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핵 공조와 한미 FTA 비준, 아프간 파병과 주한미군 분담금 증액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대통령은 이어 오는 20일 일본에 도착한 뒤 다음날인 21일 후쿠다 야스오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사태 공조 방안과 정상간 셔틀외교 복원, 부품산업 협력방안 등 양국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기간 동안 40여 개의 공식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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