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침체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시의 관광 개발을 본격 시동한다고 밝혔다.
문경은 지난 94년도 대한석탄공사 은성광업소를 마지막으로 문경 내의 32개 광산이 모두 문을 닫으면서 석탄산업의 번창과 함께 성장하여 오던 지역경기가 침체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로써 지역인구는 1985년 대비 36%나 감소하였으며, 게다가 산간오지로 인한 지역적인 여건으로 제조업 등 공장유치에 한계가 있어 뚜렷한 대체산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문경시는 관광개발을 본격 시동한다고 밝히고 개발사업을 내 놓았다.
사업의 내용을 보면 ▲석탄합리화사업단이 200억원 문경시가 150억원 민자가 250억원으로 (주)문경레져타운 법인을 설립 마성면 외어리 일원에 골프장, 스키장, 콘도미니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찾아볼 수 없는 민·관 공동투자사업으로 자치단체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또, 지역개발에 뜻이 있는 민간단체가 민자사업으로 지난 1월4일 문경관광개발(대표 조충억) 주식회사를 만들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 공익사업으로 100억규모의 시민주를 공모, 문경읍 상초리 문경새재 도립공원안 부지 2만2천평 부지에 사업비 175억원을 들여 놀이시설, 문화시설, 먹거리시설 등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2월3일부터 시민주 공모에 들어갔다. 오는 3월에는 부지매입 등 사업을 착수할 계획으로 있다.
이 외에도 문경시는 ▲3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 연수동과 눈썰매장, 수영장 등 체력단련시설을 70억원을 투자하여 내년8월 준공예정에 있으며, ▲운행이 중단되어 방치된 가은선 철로 12㎞를 철로자전거를 운행 이색적인 체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생태공원조성 ▲실버타운 등 많은 개발사업을 계획 또는 추진 중에 있다.
이처럼 21세기에는 최고의 관광·휴양도시로 부상하기 위해 노력하는 문경은 그 어느 자치단체보다도 지역살리기에 야무진 모습을 보여준다.
최종우 기자 chojw@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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