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16일 승용차를 타고 눈덮인 설경을 구경하던 일행 3명이 조난 당해 경찰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문경파출소 박명식, 박상준 경장은 지난 16일 오후 5시경 “문경활공장 (단산, 해발 956m) 정상부근에서 차량이 낭떠러지로 떨어지기 직전”이라는 당황한 목소리의 전화신고를 접하고 전투경찰 3명과 자율방범대원 1명을 데리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은 해발 956m 높은산으로 아직도 눈이 무릎까지 쌓여있어 활공장을 오르내리는 길은 빙판길이었다.
이모씨(38세, 문경시 호계면 거주)등 일행 3명은 차량이 5부 능선부터 길이 결빙되었는데 이를 무시하고 계속 오르다 9부능선에서 운전 자신이 없어 하산하려는 순간 차량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뒤로 미끄러지면서 우측 가드레일에 뒷 타이어와 후렌다가 결려 자칫하면 산아래 낭떠러지로 떨어지려는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112순찰차에 탑재되어 있던 재설용 모래와 재설장비를 이용 약 2시간여동안 구조작업을 펼쳐 이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안전 불감증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또 다른 사고였지만 경찰관들의 신속한 출동과 적극적인 구조작업으로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김형곤 기자 kimh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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