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드론이 떨어지자 폭발이 일어나고, 잠시 뒤 더 강한 폭발이 이어진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와 중부 드니프로 등을 공격했다.
드니프로에서만 최소 1명이 숨지고 30명 가까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손에 넣은 지 3주년이 된 기념일이라며 자축했다.
'도네츠크·루한스크 인민공화국과 자포리자·헤르손 지역 재통합 날'로 부르면서 푸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점령지에 배치된 러시아군 병사들을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러시아는 점령지는 물론 우크라이나의 다른 지역 주민들도 러시아 편입을 원하고 있다며 전쟁의 정당성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토마호크 장거리 미사일 지원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 즉각 반응했다.
토마호크가 지원되더라도 우크라이나가 처한 상황을 바꾸진 못할 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움직임은 예의주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밴스 미국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토마호크 미사일 요청 건을 고려 중이며 지원 여부도 최종 결정할 거라고 말했다.
토마호크는 사거리가 2천5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순항 미사일로 우크라이나에서 발사하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까지 사정권에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