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동구가 산림청이 실시한 2002년도 산불방지 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1일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동구는 고성능 산불진화 차량 2대를 도입하는 등 산불진화장비를 개선하는 한편 산불발생시 신속한 초동대처가 가능하도록 취약지역 7개소에 비상급수시설을 설치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구가 도입한 산불진화 차량은 송수거리 1.5㎞의 대형 소방용 펌프(구경 40mm)와 송수거리 600m의 고압펌프(구경 16mm)를 탑재해 대량송수와 산불현장에 근접한 진화가 가능해 산불초동 진화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진화용수 고갈시 주변 저수지, 댐, 계곡 등 간이수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효율적인 산불진화가 가능하며 펌프와 물탱크를 탈부착할 수 있는 유압장치를 갖추고 있어 평상시 화물차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구는 또 산불발생 시 진화용수 부족으로 진화시간이 지연되는 점을 개선키 위해 주요 임도변과 산불취약지에 산불진화용 비상급수시설 7개소(45톤 규모)를 설치해 신속한 산불진화는 물론 행정력을 절감하는 등 산불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재범 도시개발과장은 “산불발생의 90%이상이 담뱃불, 논밭두렁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귀중한 산림자원 보호와 인명 및 재산 피해 방지를 위해 산불예방을 생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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