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졸업시즌을 맞아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하지 못해 애태우고 있는 고학력 청년실업자들을 위하여 올해부터 ‘인턴공무원제’를 시행하기로 하고 도내 9개 대학교 31명을 채용하여 지난 10일 오전 도청 강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이의근 경북지사는 “‘인턴공무원제’가 비록 한시적인 일자리일지라도 도청에서 근무하는 동안 적극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 그리고 예의바른 직장생활 등 사회인으로서의 소양도 함께 배워 줄 것”을 당부했다.
도내 대학별로 추천을 받아 임용된 이들 인턴공무원 31명은 3개월간 각자의 전공과 취미에 맞는 부서에 배치 받아 지방행정을 체험한다.
전국 처음으로 실시되는 인턴공무원제는 사회 첫발을 내디디는 대학 졸업생들에게 잠시나마 공직사회 체험을 통하여 사회경험을 쌓도록 해 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이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고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유도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경북도는 오는 8월에 개최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U대회등을 대비, 외국어 명예통역안내원(160여명, 2억3천4백만원)사업과 지역민에 대한 정보화 교육을 통한 도민의 인터넷 활용 능력을 극대화 시켜나가기 위하여 도내 300여 개소의 주민정보이용시설에 인터넷 선생님 배치(600여명, 2970백만원)사업을 펴기로 하는 등 올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하여 34억원의 예산으로 연인원 7천2백명에게 한시적인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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