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한반도 비핵화'는 한국과 미국의 공통된 궁극적 목표라며, 먼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즉각적인 호응이 없지만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지속적인 국제 공조와 함께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미 관세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데 대해선 타결점을 찾아갈 것으로 본다면서도, 전혀 접하지 못했던 여건 속에 있다는 건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관세는 별도의 패키지로 안보 분야 협상에는 영향을 주진 않을 거라고 설명했다.
동맹현대화 논의의 쟁점 중 하나인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문제와 관련해선 "넘지 말아야 할 양쪽의 좌표는 지켜가며 협의했기 때문에 안전장치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벌어진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와 관련해선 시작은 유감스러운 일이고 문제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이를 계기로 새로운 비자 프로그램 등을 만들 수 있다면 괜찮은 성취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