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성곡동과 석동동 안동댐 인근에 조성한 KBS 드라마 촬영장을 임대, 운영하기로 KBS와 협약을 체결했다.
안동시에 따르면 드라마 촬영장은 KBS 프로그램 제작에 지장이 없는 범위안에서 지상파 방송물을 뺀 영상물을 만들 때 빌려주고 수익은 양측이 절반씩 나눠 갖기로 했다.
사용료는 하루 12시간에 300만원(1시간 초과때 30만원 추가)을, 배를 사용할 때는 1대당 운영비 80만원을 각각 받기로 했다.
안동시와 KBS는 2000년부터 50억원을 들여 성곡동 민속촌 4만여㎡와 석동동 선착장 인근 7천여㎡에 육상과 해상 오픈세트장을 만들었는데 KBS는 지금까지 태조 왕건과 명성황후, 제국의 아침, 무인시대와 같은 드라마를 촬영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KBS드라마 촬영장을 임대하면 연간 1억원의 수익이 나고 영화 나 광고 촬영 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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