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인 미국과 일본 방문 일정이 발표됐다. 이 대통령은 방문 첫날인 오는 15일 뉴욕에 도착해 '차세대 한인 동포와의 대화' 행사를 갖고, 16일엔 뉴욕 증권거래소를 방문한 뒤 이어 유엔본부를 방문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유엔평화유지활동 등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또 경제계 오찬 간담회와 투자 설명회를 잇따라 열어 미국 기업인들의 대한 투자 확대를 당부한 뒤 워싱턴에 도착해 수행경제인 만찬 행사 등을 가질 예정이다.이어 17일엔 워싱턴 포스트지의 그레이엄 회장과 인터뷰를 갖고 체니 부통령 등 미 행정부 고위 관료와 의회지도자들을 만나 두 나라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다.또 18일엔 한반도 문제 전문가를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가진 뒤 캠프 데이비드로 떠나 부시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이 대통령은 이어 19일엔 한미 정상회담을 열고 한미 동맹의 미래 비전과 북핵문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이 대통령은 귀국길인 오는 20일 일본을 방문해 동포 리셉션에 참석한 뒤 오는 21일 후쿠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일본 경제 단체 주최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이 대통령은 이어 일왕 내외를 면담하고, 일본 TBS 방송의 '젊은 세대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녹화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낸 뒤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 등이 미국 방문 일정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일본 방문에는 일본 경단련 초청 형식으로 동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이번 미국, 일본 방문 중에 사용될 전용기는 공개입찰 방식을 통해 대한항공이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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