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대 투표참여 관심…폭우땐 한나라 유리할 듯
18대 총선 투표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 가운데 선거일에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각 당은 이 변수가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계산하느라 바쁘다.한나라당 선대위 관계자는 “투표율이 낮으면 자유선진당·친박연대 등 다른 보수정당이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커진다”면서 “50% 초반대를 상회해야 득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선거 당일 비가 내릴 경우 야외로 나갈 계획이었던 20∼30대가 투표장으로 더 많이 발길을 돌리면서 젊은 층의 지지세가 강한 민주당에 다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온다.그러나 비가 어느 정도 내리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구체적인(?) 분석도 있다. 가랑비면 젊은 층의 투표율 제고로 한나라당에 불리하고 폭우 수준이면 ‘적극 투표층’에서 강세를 보이는 한나라당에 유리하다는 것.각 당은 투표율이 낮고 비가 올 경우 초경합지를 중심으로 결속력이 높은 조직표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가능한 한 조직을 총동원해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한나라당은 부동층의 상당수가 정권 초기 국정에 실망한 유권자라고 보고 ‘과반 의석을 줘야 정권 교체가 완성된다’고 호소하고 있다.민주당은 ‘견제와 균형’론을 부각해 수도권 지역에서 호남 출신 유권자 찾기 운동 등으로 지지층 복원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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