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지역현안 대책위원회(위원장 최경섭)에서는 지난 9일 태백시 의회에서 고한에 위치한 강원랜드 다목적 용도부지 개발사업(직원숙소 건립)과 관련한 그간의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태백시 지역 108개 사회단체장이 참석하는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현안해결을 위한 전체회의에서는 폐광지역 부대시설 분산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강원랜드 사장 퇴진 요구와 함께 분산약속 이행촉구 및 태백시민들에게 투쟁 동참을 호소하는 플랜카드를 시내 전역에 게·첨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렇게 되면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 민심이 동요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야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태백시민들은 지난 93년 여의도 대행진, 99년 생존권 쟁취 총궐기대회, 2001년 카지노 부대시설 분산설치 촉구대회 등 지역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한 목소리로 대 정부 투쟁을 전개한 경험이 있는 만큼 금번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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