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배꽃 개화기를 맞아 지난 4월 8일부터 배 꽃가루은행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배 꽃가루은행은 대부분의 배재배 농가들이 수분수 부족과 기상 악화시 자연수분만으로는 결실불량으로 상품성 향상을 기대하기 어럽기 때문에 농업기술센터에서 꽃가루가 없는 신고·황금배 품종등의 인공수분을 통해 결실증진과 정형과 생산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
시에 따르면 꽃가루 은행을 통해 인공수분을 실시하게 되면 결실증가율이 자연수분에 비해 5.3배, 과실중량은 132%정도의 품질향상을 이룰수 있다.
금년 대전지역 배꽃 만개 예정일은 오는 15일로 전년보다 5일 늦고 평년보다는 5일 빠른 편이다. 따라서 인공수분기간은 배꽃이 30 ∼70% 개화된 12 ∼16일사이가 가장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140ha의 면적에서 인공수분을 실시하였고, 금년에도 160농가 130ha의 면적에 인공수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대전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 기간동안 인공수분에 필요한 꽃밥채취기, 꽃밥정선기,개약기,꽃가루정선기 및 꽃가루저장고등의 장비를 갖추고 전문지도사를 고정 배치하여 농가에 꽃가루를 정선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영하25 냉동보관한 26ha분의 꽃가루는 정확한 발아력 검정후 공급하여 결실률과 정형과율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내년에 사용될 꽃가루도 제조 저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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