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총선전이 중반전을 넘기면서 후보자 비방과 흑색선전이 전개되고 있다.1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주택가에는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가 지역구를 옮긴 것 등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정몽준을 아십니까?’라는 제목의 비방 선전물이 뿌려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서울 양천구 신월동에서는 ‘이명박 대통령 탄핵하자’ 등의 문구가 적힌 유인물이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주로 대운하 건설 등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정책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전북 선관위는 2일 전주시 덕진구에 출마한 A후보가 1, 2월에 음식점에서 선거구민 등 50여 명에게 50만원 상당의 식사와 노래방에서 24만원 상당의 술값 등 향응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됐다.경주에 출마한 친박연대 소속 김일윤 후보는 지난달 31일 선거운동원들이 돈을 주고 받다 경찰에 적발돼 논란에 휩싸였다.선관위 관계자는 “혼전 지역이 늘어나면서 금품 살포나 비방 유인물 배포 등의 불법 행위가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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