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해 관내에서 발주되는 건설공사에 지역업체의 참여도를 증대시켜 지역건설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추진한 시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시 관계관에 따르면 2001년도에 주요건설사업의 80%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토록 한 행자부의 지침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6월말까지 추진한 결과 총 대상사업비 4,381억원 중 4,250억원을 조기발주함으로써 97%의 계약율을 보여 광역시중 대전의 98.4%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밝혔다.또 관내 50억 이상 235억 미만 의무공동도급대상 관급공사의 지역업체 참여는 총 공동도급금액 376억원중 186억원을 인천업체가 공동도급에 참여하여 49.6%의 지역업체 참여율을 나타냈다. 이는 행자부 예규「자방자치단체의 공동계약 집행기준」의 당해 지역업체와 40%이상 공동도급토록 규정한 기준을 9.6% 상회한 것이다.시는 20억원이상 의무하도급대상 관급공사의 지역업체 참여는 총하도급금액 662억원 중 339억원을 인천지역업체와의 하도급으로 59.4%의 참여율을 나타내어 2000년도의 28.7%보다 2배이상(207%포인트) 성장률을 기록했다.20억원 미만 하도급공사의 지역업체 참여는 하도급한 금액 50억원중 44억7천만원을 인천업체에 하도급하여 89.4%의 지역업체 참여율을 나타냄으로써 공사비가 적은 공사는 대부분 지역업체가 하도급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지난해 시에서는 건설경기활성화를 위하여 대형공사 발주기관·업체 대표자와의 간담회와 지역건설업체 수주확대를 위한 관계기관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공동도급 및 하도급 공사에 지역업체가 참여 할 수 있도록 촉구공문 발송 등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김승권 기자> kim@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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