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강성 발언과 행동을 쏟아내는 북한이 김태영 합참의장의 발언을 거듭 비난하고 나섰다. 조선 중앙TV는 "이는 선전 포고나 다름없다.선제 타격이 있다면 잿더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문제 삼고 있는 것은 김 합참의장이 인사 청문회에서 "중요한 것은 핵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곳은 타격하는 것이다." 라고 한 말이다. 국방부는 북측이 김태영 합참의장의 발언을 사죄하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 "조만간 답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답신에는 북측이 김태영 합참의장의 발언을 '선제 타격'으로 주장하는 데 대한 유감 표시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잇따른 북측의 강경 조치는 새 정부에 대한 '기 싸움' 성격이 짙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남북 경색 국면은 최소한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까지는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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