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지난 대선의 핵심공약이었던 한반도 대운하를 이번 총선 공약으로는 채택하지 않은 가운데 야당들은 각각 대운하 반대 목소리를 내며 총선 쟁점화를 시도하고 있다.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학계와 시민-종교 단체, 각 정당과 연대하는 등 경부운하 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은 26일 한반도 대운하 저지 등의 내용을 담은 10대 공약을 발표했다.민주노동당 천영세 대표는 어제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총선 후보자들이 한반도 대운하에 반대하는 공약을 내걸 것과 대운하 백지화를 위한 각 당 대표와 박근혜 前 한나라당 대표의 원탁회의를 제안했다.진보신당 심상정 공동대표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공동대표도 어제 오후 경기도 고양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한반도 대운하 건설 반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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