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3차에 걸친 지명위원회를 통해 815개 도로에 대한 도로명을 확정하고 6월부터 3개월에 걸쳐 시 전역의 모든 도로에 도로명을 안내하는 도로명판을 제작하여 설치할 예정이다.
"새주소 부여사업"은 일제시대부터 사용된 지번에 의한 주소가 국민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이에 따른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도로명에 의해 각 건물마다 번호를 부여하는 선진국형 주소체계로 바꾸는 대형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4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도로의 시점, 종점, 교차지점에 1,475개의 도로명판을 부착하여 곧이어 제작될 새주소 안내지도만 보면 누구나 쉽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7월부터는 집집마다 새롭게 바뀔 주소를 건물번호판으로 제작하여 가가호호 방문하여 부착함으로써 주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이 마무리되면 유형별로 지도를 제작할 예정인데 새주소를 안내하는 접지형 지도는 무료로 배포하여 시민들이 쉽게 접할수 있도록 하고, 별도로 구주소, 신주소, 건물현황을 나타내는 상세 지도는 경영수익 사업으로 판매할 계획도 갖고 있다.
시는 각종 지리정보를 담은 새주소 안내시스템을 구축하여 2003년 3월 시홈페이지에 올려 누구나 인터넷으로 주소검색을 할 수 있도록 하여 시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행정능률 향상등에 많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로명판 및 건물번호판 부착 시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장덕경 기자>dk@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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