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지역특성을 살린 고품질미 생산으로 경기미 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품질 고급화를 통한 농업인 소득증대 및 안정적 판로에 총력을 기울여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올 쌀생산 재배면적 117,900㏊중 고품질벼 재배면적을 벼 재배면적의 90%(추청벼 56%)인 107,000㏊로 확대 추진키로 했다.
도는 또한 새로운 재배기술 개발 보급으로 미질 향상 도모를 위해 규산질 비료 6,000㏊에 12,000톤, 토양 유기물 함량 증대를 위해 볏짚 환원 20,000㏊를 실시 지력증진을 통한 안정적 고품질 쌀 생산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도는 평택, 화성, 이천, 안성, 여주, 김포, 파주, 고양지역에 추청벼, 포천, 가평, 연천 등 북부지역에 오대벼 등 조생종 고품질벼, 용인, 남양주, 파주, 양평 등 상수원보호지역에는 오리농법 등으로 무농약 고품질미 생산에 적극 힘써 나가기로 했다.
도는 고품질쌀 생산 시범단지 조성과 재배기술 보급 및 지도강화를 위해서도 26,660㏊의 고품질쌀 생산시범단지 조성, 질소질 비료도 현행 ㏊당 18∼20㎏에서 표준인 11㎏로 낮춰 주기로 했다.
또한 농산물의 안정성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재배쌀 등 안정성이 높은 농산물에 대한 소비 증가 추세에 따라 친환경쌀 재배 면적을 지난해 4,944㏊에서 올해 5,740㏊로 면적을 확대하고, 고품질쌀 계열화 추진 및 계약 재배를 위해 500㏊ 이상 농가를 대상으로 45개 단지 26,660㏊에 대해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계약 재배키로 했다.
도는 고품질 경기미를 타지역 쌀과의 차별화를 위해 경기미 전용음식점 500개소 선정 인증제 실시, 경기미 체험수기 및 삼행시 모집, 경기미 슬로건 이미지송 개발 및 라디오 CM방송, 베스트 경기미 선발대회 개최, 한국축구월드컵 16강 진출 기원을 위해 행사에 참여하는 2002명에게 경기미를 지급하는 경기미고객사은대축제 행사, 부정유통 신고 포상제로 신고·검거자에 대해 각각 5백만원의 포상금제를 실시키로 했다.
한편 도는 22일 용인시 구성읍 보정리에서 임창열 경기도지사, 경기지역 농협본부장, 농업기반공사 경기도본부장, 도청직원, 주민 등 1백여명이 참석 1천여평의 논에 기계모내기 및 손모를 심고 올해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도는 올해는 305mm의 풍부한 강우로 20일 현재 도내 모내기 실적은 79,000㏊로써 전년 동기보다 3% 일찍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임창열 도지사는 이날 주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경기도에서는 쌀의 품질 고급화로 타 시도와의 가격차별화 및 경기미 명성 유지를 통한 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고 2004년 쌀 재협상시 시장 개방에 대응코자 경기도 고품질 대표품종인 추청벼 재배면적을 확대 재배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민철 기자> min@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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