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연구소에서는 ′한라산국립공원내 자연자원 및 문화유적 등의 체계적인 보호관리와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정밀조사′가 지난 3월부터 실시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동굴, 기암, 계곡 등 자연자원과 전적지, 기념비 등 문화자원에 대한 조사가 금년부터 2004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번 조사를 통하여 매년 자원별 현황자료 및 소개책자를 발간하고 공원자원에 대한 DB를 구축하게 된다.
조사 첫해인 금년도에는 동굴과 궤(바위그늘집자리)를 중심으로 한 현지조사를 통한 종합적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한라산국립공원내에는 구린굴, 용진굴 등의 동굴과 통궤, 등터진궤, 상궤 등의 많은 궤가 상당수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에 대한 정밀조사는 전무할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기록이나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다.
한라산연구소에서는 이번 정밀조사를 통하여 ′한라산국립공원내 자연 및 문화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DB 구축과 함께 향후 공원자원의 보호관리와 이용계획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공원내 자원의 조사를 통한 학술적 가치 등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순식 기자> sik@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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