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02월드컵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월드컵 종료기간인 6. 30일까지 전염병 및 식중독 환자, 각종 의료사고 등의 발생에 대비한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같은 비상근무체제 운영은 월드컵대회 기간중 전염병환자 발생시 질병확산 방지 및 의료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경기도(제2청사)는 사전예방을 위해 11개반 66명의 역학조사반과 393개반의 방역소독반을 편성·운영하고 있으며 식중독 환자발생 예방을 위해 식품접객업소 영업주 등 각종 위생업소 업주 10,000여명을 대상으로 기온 상승에 따른 식품의 안전한 관리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환자발생 감시를 위한 병원, 학교 양호교사 등 보건분야 종사자 등 1,100명을 모니터 요원으로 지정하여 매일 환자발생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각종 사고에 대비해 11개 보건소에 대해 각각 간이방호복 4벌 및 검체채취용 기구 2종을 배부해 유사시 신속한 검체채취 및 방역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다수 인명사고 발생에 대비 의정부 성모병원에 설치된 북부지역 응급의료센터와 연계한 신속한 환자수송 및 치료체계도 구축·운영중에 있다.
아울러 경기도는 월드컵 행사를 대비해 지난 4월초부터 전염병 발생예방을 위해 식품접객업소 종사자 30,000여명에 대해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보균검사와 각급 학교 및 대형음식점에 설치된 정수기 800여대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였으며 검사결과 일반세균수 등 부적합 판정을 받은 120개 정수기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에 통보하여 음용금지 등의 조치를 취한바 있다.
특히 외국인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유로 주변의 쓰레기 적환장, 각종 환경불량지 등 870여개소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을 통해 월드컵기간중 단 한건의 전염병 발생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며 "생물테러 등 의료사고시에도 즉각 조치할 수 있는 비상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신속한 대응으로 안전한 월드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김준호 기자> kjh@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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