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되고 2002월드컵 개최 등으로 인천시는 동북아권은 물론 세계의 중심도시로 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됨에 따라 국·내외 방문객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02월드컵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역동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시세에 걸맞는 가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한국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 등과 협의하여 지난 3월 착수하여 5월말 완료를 목표 추진하여 왔던 인천지역 `도로표지판 일제정비공사`가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었다.
시가 금번 추진하고 있는 도로표지판정비공사(총 587개)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2002월드컵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월드컵경기가 열리는 인천문학경기장 안내 도로표지판 84개를 문학IC, 서창JC, 남동IC,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시내 주요간선도로에 설치함으로써 월드컵 개최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문학경기장 연계도로의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와 도로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특히, 이번 표지판을 설치하기에 앞서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와 협의하여 2002 FIFA 월드컵 공식마크를 사용함으로써 월드컵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문학경기장을 찾는 사람의 이해를 높이는데 역점을 두었다.
또한, 시는 인천시를 경유하는 고속도로의 관리청인 한국도로공사 인천지사 및 군포지사, 신공항하이웨이주식회사와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인천시를 관통하는 고속도로의 주요 나들목(IC : Interchange)과 분기점(JC : Junction)에 36개의 도로표지판과 17개의 임시안내표지판, 27개의 월드컵 배너를 설치함으로써 인천국제공항이나 인접 시·도에서 인천시를 찾는 운전자에게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완벽한 월드컵안내망(World Cup Guide Network)을 구축하게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월드컵 개최도시로서의 면모를 일신하고자 도시경관을 개선하기 위하여 기존의 표지판 중 찌그러지거나 오·탈자 등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표지판 250개를 전면 교체하였음은 물론 2000. 7월 개정한 `국어의로마자표기법`에 부합되지 아니한 표지판 200개의 영문을 동 표기법에 부합되도록 일제정비 한 것이다.
시의 이번 표지판일제정비로 월드컵 개최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 인천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의 편의 증진 극대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덕주 기자> zoo@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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