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생태계 위해 외래식물인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 퇴치사업을 군·관 합동체계를 구축하여 오는 17일부터 대대적인 제거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돼지풀 제거 관·군 합동작업 추진은 돼지풀 등의 서식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외래식물의 퇴치를 위해 경기도 및 시·군에서는 매년 제거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인력 및 장비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효율적인 퇴치사업을 위하여 3169부대에서 예하부대 환경담당자와 경기도·시·군 환경 관계관 16명이 한자리에 모여 외래식물의 폐해를 막기 위한 관·군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하여 협조체계를 이루게 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행정기관은 돼지풀 서식지 정밀조사를 실시하여 그 정보를 공유하고 제거작업시 필요한 예초기, 장갑, 낫등의 제거장비와 돼지풀제거 홍보자료를 제공하고, 군부대에서는 퇴치사업의 최대 난제인 인력문제 해결을 위하여 장병들이 참여하여 위해식물 퇴치에 합동으로 추진키로 하였다.
제거대상인 돼지풀은 1999년 환경부에서 생태계파괴 외래식물로 지정된 위해식물로서 현재 군부대가 많은 경기북부지역에 광범위하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우리 재래식물의 다양성 감소, 생태계교란 등 국내 자연생태계가 파괴될 뿐만 아니라 천식 등 알레르기를 일으켜 인간에게도 해로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으로 도와 시군 및 군부대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도민의 건강을 지키고 자연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하여 외래식물이 완전 제거될 때까지 퇴치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하였다.
<박상수 기자> pss@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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