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지난 6. 17(월) 대전광역시청에서 호주 브리스번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다. 자매결연 조인식은 지구촌의 대축제인 월드컵 경기의 대전개최를 기념하고 해외 과학도시와의 교류협력 기반을 조성키 위해 거행됐다.
자매결연조인식에는 대전광역시장, 팀 퀸 브리스번부시장, 퀸즈랜드주정부 서울대표부를 비롯하여 각급 기관·단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브리스번과 대전은 지난 ′97년부터 세계과학도시간의 공동발전을 위해 교류협력의 기초를 꾸준히 다져 왔으며, 지난해 3월 대전광역시 부시장이 브리스번시를 방문하여 자매도시관계 구축을 위한 교류협력의 향서를 교환하였다.
교류협력의향서를 기초로 두 도시간의 우호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협력기반을 확고하게 다지기 위하여 금번에 자매결연을 체결하게 되었다.
브리스번시는 퀸즈랜드주의 주도로 호주 3대 도시이며, 1144㎢의 면적과 인구 86만의 호주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로 교통·상업·행정·산업의 중심지이다. 과학기술발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 호주의 기술수도로 성장한다는 목표아래 정보통신기술 발전, 지역기업지원센터설립 등을 통해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또한 브리스번시는 국제협력을 통한 해외도시간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6년 [아시아·태평양 도시 시장회의]를 창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999년 제2차 회의와 2001년 시애틀에서 개최된 3차 회의에 대전시 대표단이 참가하여 협력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대전시가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WTA(세계과학도시연합)의 회원도시이기도 한 브리스번시는 WTA 총회참가 및 대전테크노마트 참가를 통해 과학기술 교류를 추진해 왔다.
이처럼 대전과 브리스번시는 과학기술발전을 도시발전 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국제기구의 창설·운영으로 세계도시간 공동발전을 모색한다는 점 등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공통점을 바탕으로 양 도시는 상호간의 교류협력 필요성을 인식하였으며, 금번 공식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앞으로 경제협력·과학기술·스포츠와 문화교류, 상호 우위에 있는 행정·제도에 대한 정보교환을 위해 공무원 교류사업 등을 적극 추진키로 합의하였다.
자매결연을 통해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두 도시는 앞으로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을 통하여 각각의 특성과 장점을 더욱 살려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이번 자매결연 체결로 9개의 해외자매도시를 갖게 되었으며,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주에 국제교류 네트웍을 형성함으로서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였다.
<진동우 기자> jdw@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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