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과다 보유 및 투기의혹을 받아 온 이춘호 여성부 장관 내정자가 24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이 내정자는 이날 저녁 대통령직인수위 기자실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갖고“힘차게 출발해야 할 ‘이명박 정부’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제가 소유한 부동산 대부분은 선대로부터 상속을 받았거나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으로 물려받은 것”이라며 부동산투기 의혹을 일축했다. 하지만 이 내정자는 새 정부 각료 후보 가운데 취임도 하기 전에 낙마하는 첫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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